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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
야은길재, 지주중류에 실린 백세의 청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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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공통 | ||||||||||||||||||||||||||||||||||||||||||||||||||||||||||||||||||||||||||||||||||||||||||||||||||||||||||||||||||||||||||||||||||||||||||||||||||
조회수 | 1898 | ||||||||||||||||||||||||||||||||||||||||||||||||||||||||||||||||||||||||||||||||||||||||||||||||||||||||||||||||||||||||||||||||||||||||||||||||||
등록일 | 2022-08-26 12:06: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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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마당-온라인 전시-VR투어에서 관람가능■ 구미성리학역사관 개관 2주년 특별기획전 야은 길재, 지주중류에 실린 백세의 청풍 『삼강행실도』를 편찬하는 과정에서의 일입니다. 세종께서 경연經筵자리에서 묻습니다. “춘추관에서는 충신의 이름을 벌써 뽑아 보냈느냐.” 시강관 설순偰循이 아룁니다. “고려의 말년에는 주서注書였던 길재吉再 뿐입니다.” 야은 길재 선생은 이곳 구미의 봉계리(지금의 봉한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개경에서 관직생활을 하던 중, 노모의 봉양을 구실로 낙향합니다. 고려가 망하기 2년 전이었습니다. 조선 개국 후, 여러 차례 나라에서 불렀으나 응하지 않습니다. 이 일을 자문하는 정종에게 권근이 아룁니다. “선비가 진실로 뜻이 있으면, 빼앗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라고. 불사이군不事二君의 곧은 마음이었으며, 공부에 대한 실천이었습니다. 그러한 길재 선생에 대해 후학인 장현광은, “야은 선생을 동방의 백이伯夷라고 칭하고 있으니, 오직 백이를 아는 자만이 선생을 알 것이다”라 하였습니다. 낙향하여, 금오산자락에 은거하며 많은 후학을 기릅니다.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다’ 선생이 남긴 「회고가」의 한 구절입니다. 간데없다던 그 인걸들. 선생께서 직접 채워갑니다. 남녀·노소·승속을 가리지 않는 가운데, 조선전기 성리학의 맹아가 자라납니다. 김숙자, 김치, 박서생, 길구, 최운룡, 길사순.... 그래서 이황과 기대승은 정몽주-길재—김숙자-김종직-김굉필-조광조로 이어지는 성리학의 도통을 그렸으며, 안정복은 야은 선생을 목은 이색과 더불어 ‘백세의 유종[百代儒宗]’이라 표현하였습니다. 이제 구미성리학역사관 개관 2주년을 즈음하여 그분을 모십니다. 전시관을 채워주신 해평길씨 율리종중(구미)과 불이종중(금산), 충남대학교 도서관, 김석배 교수(금오공과대학교), 서예가 연민호(해동연묵회)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 하루 야은 선생의 제자가 되는 심정으로 그분 유상 앞에 자리합니다.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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