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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일선에는 예로부터 선비가 많아서 영남의 반을 차지한다 하거니와
(一善古多士。號居嶺南半)

김종직이 선산부사 재직 시 황린(黃璘)의 영친시권(榮親詩卷)에 남긴 시구의 첫 구절입니다.
이러한 의미를 담은 표현은 그 후, 여러 문헌에서 확인됩니다.
특히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 있고, 영남 인재의 반은 일선에 있다(朝鮮人才半在嶺南 嶺南人才半在一善)’고 하였는데,
그 표현 앞에 ‘세속에서 이르기를(故諺曰)’이라 하였습니다.
그 의미는 곧, 이중환의 주관적 견해가 아니라 당시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일반화의 성격을 가집니다.
이제 구미성리학역사관이 그 표현이 지닌 가치를 드러내고자 합니다.

길재에서 김종직을 거쳐 김굉필로 이어지는 조선전기 성리학의 도통은 곧 구미 성리학의 계보입니다.
생육신 이맹전과 사육신 하위지, 이황이 칭송한 ‘안상도’를 저작한 정붕, 송당학파를 형성한 박영, 청백리로 명종조의 명신이었던 김취문,
18세에 우주요괄을 쓰고 역학도설을 통해 성리학의 우주론을 체계화한 장현광, 일선지를 통해 선산의 문화를 집대성한 최현 등 많은 현사들은 우리 구미의 소중한 문화 자산입니다.
문과에서 장원과 방안(부장원)을 대거 배출하여 김종직이 ‘장원방’이라 명명한 옛 영봉리, 60여 명에 이르는 시호를 받은 분과 170여 명에 이르는 대과 급제자,
이들을 배출한 유서 깊은 문중의 존재 또한 오늘의 구미를 있게 한 근간입니다.

신라불교 전래의 근원, 후삼국 통일의 마지막 전투지로서 명실상부한 최초의 통일국가 고려를 있게 한 곳이자 조국 근대화의 산실인 구미는,
조선 성리학의 발원지 금오산에 자리한 구미성리학역사관과 더불어 더욱 풍요로운 앞날을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매학정의 매화꽃 입에 머금은 학 한 마리,
낙동강을 거슬러 금오산으로 향하는 꿈을 꿉니다.

2021년 7월
구미성리학역사관 학술자문관 류 영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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