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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안내

농경 유물실/여름 농사

농사 이미지

여름철 농사는 조로 보리와 밀을 수확하는 일과 농작물의 성장을 관리하는 일이다.

초여름에는 겨울부터 봄까지 가꾸었던 보리와 밀을 수확하여 여러 사람이 모여 도리깨로 타작하는 것이 고된 작업이었다.

성장관리는 무덥고 비가많은 5월에서 7월경에 이루어지며 거름주기 물대기 김매기 같은 작업이 주를 이룬다. 성장과정의 작물에는 적당한 간격으로 거름을 주는데 퇴비, 분뇨, 재 같은 것이 주요한 거름이었다. 이때 사용한 연장은 삼태기, 거름통, 오줌장군, 똥바가지 등이 었다.

벼 농사는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못자리에서부터 벼가 익을 때까지 항상 논에 물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벼농사를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물대기를 힘써지 않을수 없다. 삼국시대부터 있던 저수지, 조선시대 중기에 등장한 보와 같은 관개 시설외에 두레, 맞두레, 용두레, 무자위, 홈통, 등은 우리나라 지형과 한국인 의체격에 맞게 고안된 물대는 연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매기란 호미를 가지고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말한다. 밭호미는 여러 밭작물에 늘리 쓰이고 논호미는 논의 제초 작업에만 사용한다. 음력 7월에 세벌논매기가 끝나던 날을 정해서 풍년놀이, 호미씻이이라고 하여 호미를 씻어서 걸어두고 일꾼들이 중심이 되어 동민이 함께 술을 마시고 흥겹게 놀았다.

우장차림의 농부

도룡이는 비가 올 때에 어깨에걸쳐 둘러 입던 우자의 하나이다.

지방에 따라 도랭이 도롱옷, 드렁이 되링이, 되랭이, 되릉이 등으로 불리운다. 도롱이는 짚이나 띠같은 풀로 촘촘하게 잇달아 엮어 빗물리 줄기를 따라 흘러 내리게 하였다. 비를 맞더라도 가벼운 편인 띠도롱이를 짚도롱이 보다 좋은 것으로 쳤다. 농촌에서 주로 비오는 날 들일을 할 때 사용하였고, 형태는 사다리꼴이며 내부에는 어깨에 걸 수 있도록 멜끈을 달았다. 머리에는 어깨너비 이상이 되는 삿갓을 씀으로써 우비의 역할을 하였다. 속요에 '삿갓쓰고 도룡이 띠고 잠방이 입고......'라고 하는 표현은 비오는날 농부의 차림새를 읊은 것이라 하겠다.

기우제

기우제는 가뭄이 들었을 때 비가 내리기를 비는 제사로서 수리시설이 부족했던 옛날일수록 많은 수밖에 없었다. 비는 농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비에 관한 관심은 매우 컸다.

단군신화에도 환웅이 풍백, 우사, 운사를 거느리고 하강했다는 기록이 있어, 고대부터 비를 중시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가뭄이 극심하면 국왕 이하 모든 사람들이 근신하고 천지, 산천, 종묘, 부처, 용신에게 기우제를 지냈다. 조선시대에도 기우제는 자주 행해졌고,(왕조실록)을 보면 기우제가 음력 4월에서 7월 사이의 연중행사였다. 지역 주민 가운데서 제관을 선출하고, 돼지머리, 닭고기, 술, 과일, 포, 식혜 등의 제물을 차리고, 강신, 헌주, 독촉, 음복등의 절차로 제사가 진행된다. 그리고 나서 산상분화, 물병거꾸로 매달기와 물긷기, 시장 옮기기, 용제, 줄다리기 등의 방법들이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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