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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안내

농경 유물실/봄 농사

농사 이미지

한 해의 농사는 경칩, 춘분이 있는 음력 2월의 봄갈이부터 시작된다. 봄철 농사일은 논갈이, 가래질, 못자리 하기, 모내기 등이었다. 씨를 뿌리거나 심기 위해서는 우선 땅을 일구고, 덩어리진 흙을 부수고 바닥을 판판하게 삶아야 한다.

농사에 처음 쓰이는 연장은 괭이, 따비, '후치'(극젱이), 쟁기 가래, 쇠스랑 등이다. 기경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은 축력쟁기가 등장 하면서부터 이루어졌다. 후치와 쟁기는 소의힘을 빌어쓰는 것으로서, 대체로 쟁기는, 후치는 얕게 가는데 쓰였다.

해동이 되고 땅이 풀리면 논둑이 허뭉어지기 쉽고 때문에 가래로 논둑을 보수한다. 이렇게 '사방개둑'을 만들고, 물을 대어서 쟁기로 갈고 써레로 삶고 다시 '꼽써레질'(써레번지질)을 한다. 그리고 모를 쪄서 품앗이나 두레로 모내기를 했다.

품앗이는 1:1의 노동 교환 이며, 두레는 마을의 저 농부가 참여하는 노동력 동원체계였다. 재래농기구에 가장 큰 변혁을 가져온 것은 1970년대에 도입된 경운기이다. 경운기는 땅을 갈고, 삶고, 골을 타는 일 뿐만 아니라 지게와 달구지 대용으로도 쓰임은 물론 양수기, 분무기 등의 동력원으로도 큰 몫을 한다.

단오

5월 5일은 단오, 수리, 천중절 등으로 불리는 날이다. 일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명절로 여겨왔다.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이하기 위해준비 하는 날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기풍제를 지내는날 이기도 했다. 이 날의 놀이로는 그네뛰기, 씨름, 널뛰기 등이 있다. 대표적인 단오놀이었던 그네뛰기는 마을 어귀에서 남녀 모두가 즐기던 것이었다. 이때 여성들은 단오빔 으로 곱게 치장을 하고 그네를 뛰면서 하루를 보냈다.

씨름은 남성들의 힘과 기량을 과시하는 활달한 놀이이며, 그날 판막음을 하는 장사에게는 후한 상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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