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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농업

의우총/의구총

의우총

의우총 이미지

옛날에 김기년이란 사람이 암소 한 마리를 길렀는데 어느 해 여름 이 소와 밭갈이를 하고 있을 때 호랑이가 뛰어 나와 소를 덮쳤다. 주인이 당황하여 소리를 지르며 갖고 있던 괭이로 마구 싸우니 호랑이는 소를 두고 사람에게 덤벼들었다. 이때 소가 크게 우짖고 뿔로 호랑이와 싸워 물리치고 주인을 구하였다. 이 일이 있은지 얼마 후 주인이 호랑이와 싸움에서 얻은 상처로 죽자 소도 아무 것도 먹지 않다가 3일만에 죽었다. 마을 사람들이 소의 주인에 대한 충성을 기려 그 사실을 돌에 새겨 소의 무덤가에 세웠다.

1630년 선산부사 조찬한이 의열도에 의우전을 기록하였으며 소의 무덤은 지금 구미시 산동읍 인덕리에 남아 있다.

의구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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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백년전 선산의 동쪽 연향(현, 해평면 산양리)에 살던 우리(郵吏) 김성원이 개 한 마리를 길렀는데, 이 황구(黃狗)가 영리하여 사람의 뜻을 잘 알았다. 어느 날 주인이 이웃 마을에 놀러 갔다가 말을 타고 돌아오는데 술이 취하여 말에서 떨어져 길에서 깊은 잠이 들었다. 그 때 곁에서 불이나서 주인이 위험하게 되자 개는 낙동강 물을 온몸에 적셔 불을 끄고는 죽었다. 주인이 술이 깨어 일어나서 개가 자기를 구하고 대신 죽었음을 알고 크게 감동하여 거두어 묻어주었다.

그 후로 주위 사람들이 그 개의 충성된 의로움을 기려왔으며 1665년 선산부사 안응창은 의열도에 의구전을 기록하였고 이 개무덤은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에 지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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