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값은 재배면적 감소와 호우·태풍 피해로 강세가 예상된다. 마늘은 태풍 피해에도 재배의향면적이 늘어 평년 시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양파·고추·대파 등도 강세 행진이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의 10월 채소류 농업관측을 소개한다.
◆배추·무=배추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20% 줄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상품 10㎏당 도매가격은 지난해 동기(2,280원)보다 높은 6,500원 안팎이 예상된다. 무 출하량은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상품 18㎏ 도매가격은 지난해 동기(8,220원)보다 22% 높은 1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추=올해산 고추 재배면적은 지난해산보다 3% 늘어난 5만4,876㏊로 조사됐다. 단수도 15% 증가한 10a(300평)당 253㎏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올해 고추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9% 많고 평년보다 7% 적은 13만9,000t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도매가격(건고추 화건 상품 600g)은 후기 작황이 좋지 않은 관계로 9월(4,420원)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내년산 마늘 재배 의향면적은 올해보다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업체 조사결과 9월20일까지 출고량은 5,800t으로 지난해보다 13% 줄었다. 재고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9% 늘어난 7만8,000t으로 관측됐다. 수입 예상량은 감소가 예상돼, 앞으로 난지형 마늘 상품 1㎏당 도매가격은 현 수준(2,100원)에서 조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파=저장업체 조사결과 9월20일까지 출고량은 4만1,600t으로 지난해보다 8% 줄었다. 재고량은 작년보다 12% 많은 48만600t으로 조사됐다. 양파가격의 약세가 계속되면서 저장업체들이 출고를 관망하고 있어서다. 국내 가격의 회복 기미가 없어 수입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앞으로 상품 1㎏당 도매가격은 9월(470원)보다 높고 평년(680원)보다 낮을 전망이다.
◆대파·쪽파=대파는 단수감소로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5% 적을 것으로 보여 도매가격은 지난해 동기보다 55% 높은 상품 1㎏당 1,4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쪽파는 잦은 비로 파종을 못해 출하면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 단수는 4% 감소해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줄어들 전망이다. 이로 인해 도매가격은 지난해 동기(1,270원)보다 크게 오른 3,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동권 기자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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