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소비부진으로, 방울토마토는 대체과일 소비로 인해 가격이 하락세다.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토마토는 지난 5일 상품 10kg 상자당 9000원, 방울토마토는 상품 5kg상자당 8750원으로 전주에 비해 각각 20%, 7% 하락했다. 지난달 중순과 비교하면 각각 42%, 25% 떨어졌다.
이는 계속되는 소비침체로 재고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수박, 참외 등 대체과일의 출하가 증가하면서 토마토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울토마토의 대체 품목인 체리 수입량이 늘고 맛도 좋아 방울토마토의 소비를 급격히 감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하우스 재배하는 토마토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상품성이 쉽게 하락해 농가들이 출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토마토의 출하지는 그동안 가격을 주도했던 부산 대저 지역이 막바지 출하에 접어든 가운데 강원 춘천·화천 등 준 고랭지지역과 경기 이천, 충청 감곡·논산·청양 등으로 확대됐다.
이민중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주임은 “더운 날씨로 인해 토마토 발육이 좋아 물량을 빨리 내다보니 출하량이 몰려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며 “농가로서는 물러터지는 토마토를 그냥 바라 볼 수만은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천수 서울청과 경매사는 “낮 기온 상승에 따른 홍과의 혼입비율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선별 시 청과, 홍과를 철저히 분리·포장해야 그나마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호 기자 - 농수축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