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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3월 초순께 홍수출하 조짐
작성자 관리사무소 등록일 2007-02-26 조회 7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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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방 출하기 맞물려…값 내림세로 돌아설듯


딸기가 3월 초순께 홍수출하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딸기 주산지 관계자들은 딸기의 화방교체 시기가 늦어지면서 이달 초·중순까지 일시적인 물량 공백기를 맞았는데 3월 초에는 오히려 홍수출하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장문철 농협합천군연합사업단 마케팅팀장은 “최근까지는 2화방이 늦어지면서 출하물량이 예년보다 적었는데 3월 초에는 홍수출하될 것”이라면서 “봄날 같은 따스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생육상태가 매우 좋아 그동안 출하가 지연돼온 2화방이 3화방과 맞물려 한꺼번에 몰릴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보규 충남 부여 구룡농협 유통팀장은 “〈설향〉과 〈매향〉은 2화방이 정상적으로 출하되는데 〈육보〉의 출하가 예년보다 7~10일 지연되고 있다”며 “〈육보〉 물량이 3월 초부터 본격 출하되면서 전국적으로 이 시기에 딸기가 홍수출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최근까지 강세를 지속하던 딸기값도 이 시기를 기점으로 본격 내림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천호진 농협구리공판장 경매차장은 “딸기 출하물량이 서서히 늘면서 내림세를 타고 있지만 최근 딸기값은 1.5㎏ 상품 한상자가 1만3,000~1만4,000원으로 여전히 예년 이맘때보다는 다소 높다”면서 “하지만 홍수출하 우려가 큰 3월 초에는 현 수준보다 좀더 내림세를 타면서 예년 수준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딸기가 홍수출하되더라도 예년과 같은 폭락장세는 되지 않을 것이란 게 시장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대체소비 관계에 있는 오렌지의 수입량이 예년보다 적은 데다 참외의 작황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대형마트들이 이 시기부터 딸기 할인판매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남우균 기자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