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The City Gumi Agricultural Products Wholesale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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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저장과일값 어떻게 ⑵ 배
작성자 관리사무소 등록일 2007-01-29 조회 7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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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량 적어 강세띨듯


배는 저장량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다소 적다는 관측이 대세다. 

비대기 고온과 가뭄 등의 여파로 지난해 생산량이 소폭 줄어든 데다 추석 출하량의 증가로 저장에 들어간 물량이 예년보다 적기 때문.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지난해 12월 이후 공급량이 12%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상당수 산지 및 시장관계자들도 현재 남아 있는 저장량이 10~20%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안성지역의 경우 우박 피해 등으로 인해 저장물량이 30% 정도 줄었다는 게 산지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설 대목에 대한 가격 기대심리로 그동안 출하된 물량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저장량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적을 것이란 전망도 일부 있다. 

선물용과 제수용으로 이용되는 특품 물량은 예년 이맘때보다 30% 이상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 고태종 농협가락공판장 경매과장은 “1단위 대과 물량은 예년 대비 10% 정도 적지만 모양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물량이 많아 제대로 된 특품의 비율이 낮다”고 말했다. 

산지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지난해 연말 18㎏ 특품 한컨테이너가 3만5,000원 선의 고가를 형성해서인지 사려는 사람도 많지 않고, 기대심리가 높아 팔려는 사람도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또 예년 이맘때보다 상인들이 확보한 물량이 많은 것도 산지거래가 뜸한 한 요인이다. 품질 상태는 예년보다 못하다. 당도가 예년보다 높아 무르거나 냄새 나는 물량이 많다. 이로 인해 설 이후에 나올 물량까지 설 대목에 조기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매사들은 설 대목 때 가격을 강세로 점치고 있다. 특품의 경우 7.5㎏ 한상자가 지난해보다 7,000~8,000원 높은 2만5,000~3만원이 주종을 이룰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영신 ㈜중앙청과 영업본부장은 “중·하품도 예년 시세는 무난히 유지하고, 특품은 좋은 물건이 많지 않아 2만5,000~3만원의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에선 특품의 경우 이보다 더 높은 시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대형마트들이 2단위 상품 위주로 선물세트를 꾸밀 것으로 예상돼 특품값의 상승폭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사들은 무조건 설 특수만을 노리고 대목 출하를 고집하기보다는 현 수준도 예년에 보기 드문 강세인 만큼 꾸준히 출하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덕원 구리청과 경매부장은 “특품은 물량이 적어 설 대목을 노려야겠지만 나머지 품위는 설 대목 출하물량이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근 15㎏ 한상자의 도매시장 가격이 특품 5만원 선, 상품 3만원 선으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만큼 꾸준히 출하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남우균·노현숙 기자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