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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확대경] 딸기
작성자 관리사무소 등록일 2007-01-08 조회 8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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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향〉등 국산품종 재배 확산 
  
국산품종 대체 가속…시장평가도 긍정적

딸기의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가운데 〈설향〉 등 국산품종의 재배가 확산되고 있다. 요즘 출하되는 〈장희〉 등 촉성딸기의 작황 상태는 다소 부진하지만 2월부터 본격 출하될 〈육보〉 등 반촉성딸기의 작황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딸기의 재배면적, 작황, 값 전망 등을 알아본다.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딸기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6,900㏊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농업관측정보센터도 정식의향면적이 전년 대비 0.2% 늘어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영남과 호남지역은 촉성 재배면적을 소폭 늘렸지만 반촉성 주산지인 충청지역은 노동력 부족으로 전년 대비 2.1% 줄면서 전체면적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농업관측정보센터의 관측이다. 

특징적인 것은 〈매향〉 〈설향〉 〈금향〉 등 국산 품종의 재배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 〈장희〉 〈육보〉 등 일본 품종에 대한 로열티 협상이 진행되면서 위기감을 느낀 딸기농가들이 로열티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산 품종의 재배를 서둘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산 품종 중에서는 〈설향〉의 면적 증가가 두드러진다. 

양재식 전북 남원시 춘향골농협 판매과장은 “지난해까지는 〈장희〉와 〈육보〉 품종이 대부분이었는데 올해는 〈설향〉을 심은 농가들이 크게 늘어나 재배품종의 판도가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산 품종이 우수한 데다 일본 품종의 로열티 문제가 불거진 것이 직접적인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촉성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출하시기별 작황 차이 드러내=촉성물량의 작황은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특히 최근의 주출하지역인 경남지역의 작황이 좋지 못하다. 촉성품종의 경우 9월 정식과 10~11월 개화기 때 이상고온이 지속된 데다 흐린 날이 많았기 때문. 이로 인해 죽은 모종이 많아 촉성 대신 반촉성 품종을 심은 곳이 많다. 또 겨울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과가 크기 전에 익은 물량이 속출하는 양상이다. 

문병호 경남 진주시 수곡농협 상무는 “병충해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양이 안 나온다”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은 줄었다”고 말했다. 

장문철 농협합천연합사업단 팀장은 “합천지역의 경우 초출하시기가 예년보다 보름 이상 빨라진 데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요즘 출하량은 예년에 비해 20~30% 감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2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육보〉는 작황 상태가 양호하다. 대부분의 지역이 평년작 수준을 보이고 있고, 일부 지역은 평년작을 웃돌고 있다. 

박성규 충남 부여 연무농협 영농지도사는 “초촉성의 경우 정식모종이 많이 죽었고, 탄저병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지만 〈육보〉는 평년작이 무난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날씨가 생산량 변수될 듯=2월부터 출하될 〈육보〉의 경우 현재로서는 평년작이지만 아직까지 작황을 속단하기 이르다는 지적이다. 1~2월의 기상여건이 지난해 연말처럼 불안정하면 작황이 급격히 나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산지의 걱정이다. 

또 촉성품종의 경우 이상고온으로 모종이 죽은 지역이 많고, 이들 지역에서 촉성 대신 반촉성품종인 〈육보〉를 심은 경우가 많아 날씨가 좋을 경우 홍수출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강희정 충남 논산시 양촌농협 상무는 “〈육보〉는 현재로서는 날씨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이 평년작 수준”이라면서 “앞으로의 날씨가 큰 작황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고, 촉성재배지역에서 〈육보〉를 심은 사례가 많아 날씨가 좋을 경우 2월께 과잉출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가격전망은 다소 엇갈려=최근 가락시장에서 대부분의 물량을 차지하는 〈장희〉는 2㎏ 상품 한상자가 1만2,000~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예년 이맘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락시장 반입량이 예년 이맘때보다 10% 이상 줄어든 상황이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이 심각해 예년 수준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품종별로 다소 값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설향〉이 〈장희〉에 비해 2㎏ 한상자당 1,000원 정도 높다. 이는 〈설향〉의 출하물량이 적어 희귀성이 있는 데다 맛도 〈장희〉에 비해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주요인이다.

앞으로의 가격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다. 상당수 경매사들은 1~2월에 딸기를 대신할 소비대체품목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평년 수준은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권준호 서울청과 경매사는 “1월 중순부터 소비가 살아나면서 값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소비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고, 〈육보〉 출하물량이 예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