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높아 작년보다 2~5일 앞당겨져…수정벌·꽃가루 준비 결실량 확보해야
올해 사과와 배 개화기가 지난해보다 2~5일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원예연구소 사과시험장에 따르면 올해 3월~4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1℃ 정도 높아 사과 꽃이 일찍 피고 있다.
경북 문경과 안동·거창·군위, 충북 충주 등의 〈후지〉 개화기는 20~25일로 지난해보다 4~5일 빠르고, 경북 봉화, 충북 제천, 전북 장수 등 해발높이가 높은 곳은 5월1~5일로 2~3일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월 하순에 30℃ 안팎의 일시적인 고온이 찾아올 경우 해발높이가 높은 장수 등의 지역에서는 개화기가 더욱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배시험장은 전남 나주에서 〈신고〉가 14~16일 개화기를 맞아 지난해에 비해 2일 정도 빨랐고, 다른 주산지도 2~4일 일찍 꽃이 피고 있다고 밝혔다.
사과와 배 등의 개화기는 같은 지역이더라도 기준 해발높이보다 100m 높으면 2일 정도 늦으며, 같은 높이에서는 남쪽 경사면이 북쪽 경사면보다 1일 빠르다.
이처럼 과수 개화기가 빨라지면 늦서리 피해 우려가 크므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본지 4월3일자 11면 참조). 또한 적정 결실량 확보를 위해 사과의 경우 1㏊(3,000평)에 머리뿔가위벌 800~3,000마리를 개화 7~10일 전에 방사하고 꿀벌은 개화기에 2~3통을 배치한다. 강한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려 방화곤충이 꽃가루받이를 충분하게 하지 못할 때는 인공꽃가루받이를 해야 하므로 꽃가루와 증량제를 미리 확보해둔다. 배는 꽃가루받이 해주는 꽃가루의 양을 늘린다.
기온이 높이 올라갈 때는 오전 11시~오후 3시에 10a(300평)당 하루 4~6t의 물을 관수시설이나 분사호스를 이용해 두번에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사과시험장 ☎054-380-3156, 배시험장 ☎061-330-1560.
윤덕한 기자
자료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