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기삼기자]농협유통은 하나로클럽 양재점이 4인 가족 기준 2006년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3280원(2.5%) 오른 13만221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시금치, 대추, 한우의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고, 작황이 좋은 사과, 배, 단감, 밤 등 과일과 떡국 가격이 크게 내렸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오는 15일까지 ‘설 먹거리 파격가로 미리 장만하세요’ 행사를 열고 애호박, 계란, 한라봉 등을 20~30% 할인해 판매한다.
◇과일류=사과는 생산량이 증가해 지난해 11월말 기준 부사종의 저장량이 지난해 19만 톤 대비 17% 증가한 23만 톤으로 추정됐다.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없어 사과 5개(개당 380g)는 작년보다 3500원(23.3%) 내린 1만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배는 생산량이 전년대비 1% 감소한 44만 톤 수준이나 일부 지역(나주, 조치원)의 개화기 및 수확기 이상기후로 인한 품질저하와 저장물량 증가로 배 5개(개당 620g)는 2,950원(21.9%) 내린 1만500원에 팔리고 있다.
단감 생산량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9만톤 수준이지만, 시세에 대한 생산자 기대심리가 높아 단감 5개(개당 200g)는 600원(17.1%) 내린 2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밤도 생산량 증가와 수출 및 소비 감소로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해 500g이 작년보다 1,050원(30%) 내렸다.
◇채소 및 나물류=폭설과 한파로 인해 물량이 부족한 시금치는 작년보다 배가 뛰어 두 단에 3240원에 판매되고 있다.
깐도라지(300g)도 작황은 작년과 비슷하나 한파로 인해 산지 피도라지 작업부족으로 270원(5.1%)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숙주나물은 원물인 녹두의 가격 상승으로 출하물량이 감소해 6.6% 올랐다.
반면 고사리는 산지작황이 좋아 전년대비 5∼10% 생산량이 증가하고 북한산의 유통량 증가로 국산 재고물량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210원(4.2%) 내려 300g에 4,770원에 판매되고 있다.
◇축산류=한우는 미국산 수입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불안심리로 한우 출하두수가 증가해 산지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있으나, 전체 출하량의 30% 정도인 1등급 이상의 고품질 한우는 지난해 추석이후 쇠고기 소비증가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탕용으로 쓰이는 1등급 한우 양지(300g)는 작년 설보다 3340원(32.2%), 산적용으로 쓰이는 설깃(300g)은 3510원(39.2%) 올랐고, 3.6Kg들이 한우갈비선물세트도 작년 설보다 5만원(26%) 올라 2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수산류=냉동백조기는 전년도에는 꾸준한 조업량으로 인해 보합세였으나 이번 설에는 지난해 조업량이 크게 감소해 300g 한 마리가 작년보다 20% 오른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황태포도 180원(4%) 올랐다.
반면 조업량이 증가한 냉동 참조기(3마리)는 1000원(10%) 내렸고, 동태전도 4.5% 하락했다.
참가자미는 물동량 변화가 없어 작년과 같은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수의 수온변화 및 기상여건 변화로 난류에 서식하는 어종의 조업량은 증가했지만 한류에 서식하는 어종의 조업량은 급감하는 추세이다.
갈치를 제외한 고등어, 오징어, 생태, 삼치 등 대중선어의 물동량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나 고급선어는 2005년도 조업량이 크게 감소해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기타=약과(150g)와 산자(10개)는 인건비 부담 등으로 각각 20.2%, 4.6% 올랐으나, 떡국 떡(800g)은 계속되는 쌀값 하락으로 작년보다 22.2% 내렸다.
그 밖에 두부(2250g)와 청주(0.7ℓ)가 각각 19.4%, 10.9% 올랐다.
자료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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