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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산지값 소비지 보다 15㎏ 5천~1만원 높다
작성자 관리사무소 등록일 2005-12-06 조회 7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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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사과값이 소비지보다 더 비싼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산지에서 소비지로 출하하기 위해서는 포장·작업비·운송비·도매시장 수수료 등 추가적인 비용이 만만찮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산지값이 더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게 산지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융기 경북능금농협 안동지점 판매계장은 “안동지역의 산지가격은 1㎏당 1,800~2,000원으로 15㎏ 기준 3만원 안팎인데 도매시장에서는 같은 등급이 2만5,000~2만7,000원에 불과하다”며 “15㎏ 한상자에 포장 및 작업비가 2,180원이고, 여기에 운송비와 시장수수료 등이 더해지면 소비지에서 4,000~5,000원을 더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산지보다 낮게 형성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재춘 충북원예농협 판매과장은 “15㎏ 한상자당 산지값이 소비지보다 5,000~1만원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사과값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산지 상인 및 농가들이 예년보다 저장물량을 늘린 것이 주요인으로 해석된다.

경기 구리시장 김덕원 구리청과 부장은 “저장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상인들이 지난해 강세를 염두에 두고 앞다투어 저장에 돌입하면서 산지값이 소비지값보다 더 높게 형성됐다”며 “저장에 들어간 물량은 설 대목 선물용을 겨냥한 15㎏ 31~60개들이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윤중 인터넷청과 부사장은 “작황은 다소 부진했지만 대과량이 많아 현재 저장량은 내년 설대목 홍수출하가 우려될 정도”라며 “현재 가격도 예년 이맘때보다는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 꾸준한 출하가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자료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