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언피해 각별히 ‘조심’
올 겨울은 기습한파로 인한 농작물 언피해에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기상청의 겨울철 기상예보에 따르면 올 겨울은 기온이 평년(영하 6~8℃)보다 높겠지만 일시적인 찬기운의 남하로 온도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눈도 평년보다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습해와 언피해가 겹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15~23일 경북 안동, 경남 거창 등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8℃까지 떨어지고 된서리가 내려 미처 수확하지 못한 사과가 얼어버린 피해가 발생했다. 게다가 올해는 가을비가 자주 내려 보리와 마늘·양파·무·배추 등 겨울작물 파종이 늦고 생육이 부진한 곳이 많아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는 0℃, 배추는 영하 3℃에서 언피해가 발생하지만 날씨가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지면 그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김장 무·배추는 언피해를 입기 전에 서둘러 수확해 출하하거나 간이저장을 해야 한다.
보리밭은 퇴비나 볏짚 등 유기물을 덮어 안전하게 겨울을 나도록 한다. 씨뿌린 직후 볏짚을 깔지 못한 포장은 12월 중하순 생육이 완전히 정지된 다음 퇴비와 거친 두엄, 왕겨 등을 10a(300평)에 1t씩 덮는다. 물빠짐이 좋지 못해 뿌리가 습해를 입으면 언피해가 더욱 커지므로 배수구 정비에 힘쓴다. 중부내륙의 한지형 마늘밭도 퇴비와 짚·왕겨 등을 피복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과수는 가급적 강전정을 피한다. 어린 나무는 짚으로 원줄기를 싸맨 다음 나무와 흙의 경계부위를 흙으로 덮어준다. 추위에 약한 포도나무는 땅에 묻거나 보온재를 덮고, 복숭아·감나무도 짚으로 싸매거나 수성페인트 등을 발라준다. 농촌진흥청 친환경기술과 ☎031-299-2704.
자료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