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시행안 … 포장재별 지원 차별화
농림부는 13일 내년 1월부터 전국 32곳의 공영 도매시장에서 포장이 안된 배추·무의 반입을 전면 금지하는 ‘배추·무 포장유통 시행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 9~10월 수도권 공영 도매시장 8곳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사업을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농림부는 배추·무의 포장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포장재별로 ▲그물망은 90%(130원 기준으로 117원) ▲골판지상자 60%(800원 기준 480원) ▲플라스틱상자 80%(480원 기준 384원) ▲PE(폴리에틸렌)포대 90%(190원 기준 171원) 등의 차등비율을 적용, 생산자에게 비용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 같은 포장재 지원비율은 2009년부터 매년 10~20%씩 단계적으로 축소, 오는 2011년에는 일반 품목의 포장재비 지원 수준인 30%까지 낮출 계획이다.
배추와 무는 전국 공영 도매시장 거래량이 101만6,000t(2004년 기준)으로 전체 청과류 거래량의 17.7%를 차지하지만 포장화율은 낮은 편이다. 2005년 현재 포장화율은 배추는 10.6% 무는 39.9%로 일반 원예농산물의 87.8%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02-500-1823.
박창희 기자
자료 : 농민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