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값이 강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참다래 10㎏ 상품이 3만5,000~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예년 이맘때보다 6,000~9,000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강세는 참다래가 맛이 좋고 웰빙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봄을 맞아 각종 예식·행사가 늘면서 음식점·예식장 등에서의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도 값 상승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재희 ㈜중앙청과 경매과장은 “참다래는 주로 경남·전남·제주지역에서 나오는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과가 많고 맛도 좋다”며 “이로 인해 일반 가정에서의 소비뿐만 아니라 결혼 등 각종 행사에서의 수요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산 참다래 생산량은 1만1,000t으로 2004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주스·샐러드용 등 용도가 다양해지고 산지에서 물량조절을 하고 있어 강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참다래값은 지금의 시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태종 농협가락공판장 경매과장은 “국내산은 지금 수입되는 미국산보다 맛이 좋아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고 있다”며 “용도도 다양해져 출하가 마무리되는 4월 중순까지 좋은 시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현숙 기자
자료 : 농민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