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장마 전선이 잠시 물러나 오랜만에 해를 만난 지난 목요일, 간간이 새소리만 들리는 이른 아침 고요한 마을 골목 한복판에 네 분의 마을활동가분들이 모였는데요

그 이유는 문화마당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뽑기 위해서입니다

 매달 마을활동가분들께서 제초 작업을 하고 있지만 근 한달 사이 문화마당은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풀’이라는 잡초의 사전적 의미처럼 뿌리까지 뽑혀 나갔던 자리에도 지난 몇 주간 세차게 내렸던 장맛비에 다시금 무성한 잡초밭으로 변해 있었는데요

 습도가 높아 땀이 비 오듯 흐르고, 모기에 물리면서도 주민들의 쉼터 공간이 조금 더 깨끗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신 호미질을 하며 제초 작업을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