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지난 5월 22일(월)부터 6월 12일(월)까지 각산마을 현장지원센터에서는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핸드드립커피’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핸드드립커피’는 가정에서 쉽고 재밌게 커피를 내려 마시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교육으로,

각산마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커피살롱> 박호영 대표님께서 총 3주간 교육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1주 차에는 커피의 기초, 이론에 대해 배웠습니다.

커피 내리는 데 사용하는 기구들과 커피 내리는 방법에 관해 설명을 듣고, 직접 ‘핸드 드립 커피’를 내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 해보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서 여유롭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주 차에는 본격적으로 커피 추출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1주 차에 배운 것을 활용하여 각 원두에 대한 설명도 듣고, 커피를 보다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별로 기구를 직접 챙기고 원두도 골라 커피를 내리는 과정에서 센터 전체가 마치 금리단길에 새로 연 카페가 된 것처럼 고소한 커피 향으로 가득 찼는데요. 주민분들 다 커피 향이 너무 좋다고 강사님과도 자연스럽게 대화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커피 맛 맞추기 게임을 통한 테이스팅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커피 맛을 보고, 어떤 원두를 사용했는지 맞히는 게임이었는데요. 여러 번 맛보았으니 자신 있게 적으시는 주민분도 계셨고, 꽤 오래 고민하는 주민분도 계셨습니다. 진지하게 정답을 적어 보는 주민분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이렇게 ‘핸드드립커피’ 교육까지 끝마쳐 모든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이 끝났습니다.

첫 번째 교육이었던 ‘홈베이킹’부터 시작해 ‘핸드드립커피’까지 약 3개월 동안 교육이 이루어졌는데요. 그 짧지 않았던 시간 동안 나누었던 대화, 마주 본 얼굴, 함께한 활동들이 결국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 같습니다.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은 끝이 났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 후에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가 같이 교육을 들은 주민, 강의를 진행한 마을 상인을 만나게 된다면 그냥 지나쳐 버리기보다 반가운 마음으로 내가 먼저 인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민의 표정이 바뀌면 마을이 바뀐다고 합니다. 참여한 주민분들의 행복한 표정에서 변화될 마을을 상상해 봅니다.